[스크랩] 한큐의 파이브앤하프 시스템(5) - 보정법의 필요성
하프시스템의 기준수구수인 50에서 제1쿠션수 30을 향하여 수구를 보내면 위 그림에 연두색
라인처럼 20선을 따라 오지요. 앞에서 설명한 하프시스템의 기본중 기본입니다.
그럼 수구수가 30일때 C-F라인이 30-10선으로 수구를 보내면 제3쿠션수는 20이므로
20선을 타고 올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개의 테이블에서 위 그림처럼 1포인트 짧아진 A로 떨어집니다..
위의 그림에 표시한것처럼 목적구가 제3쿠션과 1포인트 이내로 비교적 가깝게 있다면,
수구수와 상관없이 득점할 수 있지만 제3쿠션에서 멀어지면 질수록, 수구수에 따른 오차가
점점 커져서 결국에 1포인트라는 엄청난 차이가 나게됩니다.. 제3쿠션에서 떨어져 있을 수록
득점확률이 낮아지는 것이죠..
그럼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지만 C-F라인의 기울기가 틀리기 때문입니다.
50-30선의 기울기 = 1.25 (5/4) > 30-10 선의 기울기 = 0.75 (3/4)
똑같이 T=20에 도착하더라도 C-F기울기가 다르기 때문에 T=20에 입사각이 틀려집니다.
이때문에 C-F의 기울기가 작을 수록 3쿠션이후에 더 짧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C-F의 기울기가 크면 3쿠션이후에 더 길어지게 되지요.
따라서 목적구가 제3쿠션과 비교적 가깝게 있다면 보정법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면 이와 같은 현상을 고려하여 수구수에 따른 제1쿠션수를 보정해 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위 그림에서 제3쿠션이후에 수구진행거리에 따라 오차가 점점 커지기 때문에 보정은 목적구가
3쿠션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완벽하게 계산하려면 아마도 계산기를 들고 다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기준 수구수 50에서 떨어진 거리를 이용하는 '아더크레셀 보정법',
테이블을 12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보정수치를 정해놓은 '호진교정법'
수구수가 35이하일때 3쿠션에서 4쿠션으로 향하는 고정선인 트랙라인을 변환하는 보정법,
마지막으로 목적구가 제3쿠션에서 떨어져 있는 거리에 따라 보정하는 '클루망식 보정법'등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