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큐의 파이브앤하프 시스템(4) - 활용과 주의점
제1목적구를 직접맞추는 경우에 하프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수구이미지볼(Image Cue Ball)을
이용해야 합니다.. 수구와 제1목적구가 만나는 순간의 이미지 볼을 이용하여 수구위치와
제1쿠션수를 찾는 것이죠..즉 수구의 이미지볼을 지나는 C-F라인을 찾는 것입니다.
위 그림을 보면 제2목적구인 노란공은 20선에 있습니다..따라서 제3쿠션수는 20입니다.
수구의 이미지볼을 지나는 C-F라인중 제3쿠션수를 20으로 만드는 조합은 50-30이죠..
따라서, 수구를 30포인에 보낼수 있는 적절한 두께로 정확한 당점과 스트록으로 샷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1목적구를 먼저 맞추는 초이스에서 하프시스템을 이용할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수구가 드라이브(Drive)나 컷(Cut) 되면 안된다는 것이죠..
드라이브는 1적구를 두껍게 치면서 밀어칠때 나타나는 현상이고 Cut은 끌어칠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왜 주의해야 하는지 아래 그림을 보시죠..
위와 동일한 배치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다소 과장되게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드라이브가 되던 컷이 되던 수구는 30포인트를 향해 갑니다...'30포인트를 향해 갔으면
득점해야 되는것 아니냐?'..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꼭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소 두껍게 치면서 밀어쳐서 수구를 30포인트로 보냈을 경우는 수구가 드라이브 되면서
약간의 곡구가 생깁니다.. 이렇게 드라이브 되면 30포인트에 도달하더라도 입사각이 틀려지게
됩니다..입사각이 틀리다는 건 수구위치가 바뀌었다는 말인데요..그림을 보면 수구수가 약 47정도
가 되어 다소 짧아 지게되 득점확률이 낮아집니다.
반대로 얇게 끌어서 30포인트로 보냈다면, 수구가 컷되면서 동일하게 약간의 곡구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수구수는 약 53정도가 되고 예상했던 경로보다 다소 길어져 득점확률이 낮아지죠.
파이브앤 하프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시스템에는 이러한 위험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따라서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는 정확한 스트록이 중요해 집니다.
내용에서 살짝 벗어나지만, 이렇게 수구가 드라이브되고 컷되는 현상이 꼭 위험요소일까요??
고수분들은 이러한 현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용할 줄 압니다..
수구가 드라이브되고 컷되는 현상을 위험요소가 아닌 무기로 만든 개념이 "확장과 축소"입니다.
즉, 아예 없는 각이거나, 키스를 빼거나, 포지션을 위해 없는 각을 만들어 치는 것이죠..
내용에서 벗어난 얘기이므로 요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제 싸이에 <3쿠션기초>게시판에 "확장과 축소"에 개념을 제가 아는 범위안에서 올렸놨으니..
필요하신분들은 보세요..다만..반말투라..기분나쁘게 생각치는 마시고요 ^^
위의 드라이브와 컷되는 현상을 역으로 이용한 그림입니다.
인사이드앵글샷(우라)을 하는데..하프시스템을 이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배치는 하프시스템을 이용하면 절대로 득점할 수 없는 위치입니다.
왜냐하면 제3쿠션수는 30, 수구수는 23이기 때문이죠.. 23-0=23이니 30까지 도달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키스위험도 있죠..
하지만 1적구를 살짝 두툼하게 밀어치면 키스도 빼면서 수구가 드라이브되면서 수구수를
30까지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득점할 수 있게 되죠..
물론 얇게 치면서 약간의 스트록의 변화를 주어 쉽게 득점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조이의 짧은각'이란 시스템을 이용하면 이건 충분히 가능한 배치죠..
원리를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해 국한한 것이니 이해해 주세요 ^^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으시고..연습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추후 설명할 보정법은 어느정도 훈련이 된 뒤에 읽어보시면 더욱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
다음은 보정법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