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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트칼 그리고 차탄족-(4) 사진으로 쓰는 몽골 여행기

진진바라바라 2007. 4. 11. 16:34

 

2007년 3월 9일 오후

무릉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하트칼로 향하는 길은 더욱 황량하다.

 

 

지나는 사람도 볼 수가 없어서 오긍체첵에게 델을 입혀서 사진을 찍는다.

 

강은 이렇게 말라서 바닥을 드러내고~

 

끝도 없이 길은 이어지고 가끔씩 만나는 양떼나 말들도 반갑운 날.

 

이렇게 지나는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저 멀리 말들과 목동이 보인다.

 

추운날 홀로 무슨 생각을 하며 서있을까....!

 

 

6월쯤이면 정말 아름다운 초원이 펼쳐 지겠지

그때쯤 다시 오리라는 다짐을 해본다.

 

 

 

어워 - 파란천을 하탁이라 부르며 하늘과 부귀를 상징한다고 한다-

 

무릉에서 하트칼 오는 길에는 별로 찍을거리가 없어서 아쉬움이 크다.

드디어 하트칼에 도착 하나보다.

이곳에서 돈을 받는 사람은 외국인 관광객이 안다니는 철이라

바리케이트를 열어둔채 보이지 않는다.

 

 

 하트칼솜 마을 전경

 

추워서 그런지 밖에서는 인적을 만날수가 없다.

 

우리는 기사 다와호의 친구집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다. 

 

 

 

우리가 숙박을 했던집.

 

우리가 묶었던방.

 

 

하트칼엔 전기 공급이 안된다.

이곳에서 주인과 숙박비를 흥정 하고

양을 한마리 사서 허르헉을 만들기로 하고 아이들에게 말을 태워주러 간다.

 

강을 건너고 계곡을 지나며 한시간여 걸려서 산정상에 도착하니

마장이 나타난다.

 

기사 다와호는 조수와 차를 점검한다.

 

몹시 추워서 델을 빌려 입고

아이들은 말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1시간이 넘게 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추워서 집안에서만 지내는 이들에게 우리는 반가운 손님이다.

거기다 오랫만에 양도 한마리 팔게 되어 모두들 기쁜 시간이다.

 

4대가 한집에서 산다는 이들과 단체 사진도 찍었다.

보내달라고 주소를 적어준다.

사진은 모두 인화 했는데 4월 말경  울란바토르에 있는 오긍체첵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난로에 불을 피우기 때문에 수시로 따듯한 차를 권한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함께 웃음을 나누는 순간!

 

 

이 집에서 가장 어린 아이가 기타를 치고 있다.

 

낮부터 엄청 취하신 아저씨는 잠시 잠시 잠을 주무신다...

 

숙소로 돌아 오는길 저멀리 노을이 아름답다.

출처 : 여행
글쓴이 : 보라빛 어스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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